한복만큼은 비싸더라도 고상하고 기품있는 옷으로 사주고 싶었습니다.

많이 찾아보고 고민한 끝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고민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ㅠㅠ

처음 받아서 상자 열어보고 소리 한번, 옷 꺼내보고 소리 두번, 입혀보고 소리 세번 질렀습니다 ㅠㅠ

개인적인 스타일은 채화였지만 단아하면서 적당히 화려한 가장 한복다운 한복을 입히고 싶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완전 대만족입니다!! (후기까지 자발적으로 쓰러 온 거면 말 다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다른 제품과 달리 마루왕자는 겉옷 전체가 다 비단으로 되어있어 엄청 고급스럽습니다.

톤 다운된 색상에 금장 무늬라 그런지 기품있는 부잣집 도련님 같네요.

살짝 걱정되었던 부분이 바지가 핑크색이라 너무 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상의의 네이비와 조화가 잘 되고 다른 색이면 이상할 뻔 했습니다.

안쪽으로 돌리면 속바지처럼 안감처리 해주셨는데 덕분에 움직일 때 마다 사각사각 소리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또 안감처리가 잘 되어 있으니 옷만 봐도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아이가 팔다리가 긴 편이라 올인원 입으면 항상 바지쪽 때문에 불편해 해서 계속 안 입히고 주문도 두루마기로 했었는데

중간에 실수가 있었는지 올인원으로 왔고 한복이 너무 이뻐서 제가 뭘 주문했는지도 모르고 입히기 바빴습니다.

평소같으면 아이가 불편해 해서 바로 눈치챘었을텐데 이건 아이도 편한지 불편해 하는 기색이 없어 한참동안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기존 올인원 제품들은 허벅지통이 좁아서 앉는 자세를 하지 못하고 무릎쪽으로 감싸주는 부분이 적어서 항상 옷 옆으로 무릎이 빠져나왔는데

이건 한복이라서 그런건지 디얼퍼피 제품이 원래 그런건지 바지통도 넓고 다리 안쪽까지 천이 감싸주니 아이도 편하게 잘 입습니다.

자칫 심심할수도 있는 부분에도 테두리나 금장무늬가 들어가니 과하지 않으면서 고풍스럽게 만들어줘서 너무 좋습니다.

장식이나 악세사리도 튼튼하고 실밥 하나 튀어나온 부분 없고 바느질처리, 마감처리 너무 완벽해서 흠집을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네요;;

계속 제대로 된 한복 사주고 싶었는데 다들 잘 샀다고 벌써부터 칭찬이 끊이질 않습니다 ㅎㅎ

추석 때 이쁘게 입히고 여기저기 용돈받으러 다녀야겠어요.

이렇게 예쁘고 좋은 옷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입힐게요 =)

구매사이즈 : 올인원 SM (여아 착용 : '우아한 나비')

견종 : 장모치와와

신체사이즈 : 목21 - 가슴30 - 등25 - 1.9kg (약간 저체중)

착용핏 : 살짝 여유 있어서 편하고 예쁘게 잘 맞음